2011 년도

2011. 12. 4 / 우리의 선한 목자 / 예레미야서 23:1-4, 요한복음 10:11-18

람보 2 2015. 4. 6. 17:59

우리의 선한 목자(2011.12.4)


본문) 예레미야서 23:1-4, 요한복음 10:11-18

“내 목장의 양 떼를 죽이고 흩어버린 목자들아, 너희는 저주를 받아라. 나 주의 말이다. 그러므로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에게 말한다.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서 몰아내고, 그 양들을 돌보아 주지 아니하였다. 너희의 그 악한 행실을 내가 이제 벌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이제는 내가 친히 내 양 떼 가운데서 남은 양들을 모으겠다. 내가 쫓아냈던 모든 나라에서 모아서, 다시 그들이 살던 목장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이 번성하여 수가 많아질 것이다. 내가 그들을 돌보아 줄 참다운 목자들을 세워 줄 것이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하나도 잃어버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23:1-4, 표준새번역 개정판)

“나는 선한 목자이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들도 자기의 것이 아니므로,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가 양들을 물어가고, 양떼를 흩어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그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린다. 나에게는 이 우리에 속하지 않은 다른 양들이 있다. 나는 그 양들도 이끌어 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듣을 것이며, 한 목자 아래에서 한 무리 양떼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그것은 내가 목숨을 다시 얻으려고 내 목숨을 기꺼이 버리기 때문이다. 아무도 내게서 내 목숨을 빼앗아 가지 못한다. 나는 스스로 원해서 내 목숨을 버린다. 나는 목숨을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 이것은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명령이다.” (요한복음 10:11-18, 표준새번역 개정판)



때는 멸망의 그림자가 남왕국 유다를 무겁게 짓누르던 기원전 6세기 초반이었습니다. 유다 왕국은 모처럼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던, 그래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아 평화를 누리던 요시야 왕이 이집트의 바로 느고 왕을 맞아 싸우려고 므깃도로 올라갔다가 그만 뜻밖에도 전사하는 바람에 국력이 급격히 쪼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스물세 살에 왕이 되었지만 불과 석 달 만에 이집트의 바로 느고 왕이 쳐들어와서 그를 이집트로 끌고 갔고, 그는 거기서 죽었습니다. 대신 왕이 된 사람이 요시야 왕의 아들이자 여호아하스 왕의 동생인 엘리야김이었는데 이집트 왕은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게 하고, 엄청난 금과 은을 바치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야김 시대는 어떠했는가? 한 마디로 유다 왕국이 멸망의 구렁텅이에 더욱 깊이 빠지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열왕기하 24장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야김이 다스리던 때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이 쳐들어왔다. 여호야김은 그의 신하가 되어 세 해 동안 그를 섬겼으나, 세 해가 지나자, 돌아서서 느부갓네살에게 반역하였다. 주님께서는 바빌로니아 군대와 시리아 군대와 모압 군대와 암몬 자손의 군대를 보내셔서, 여호야김과 싸우게 하셨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 그들을 보내신 것은, 자기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서 하신 말씀대로, 유다를 쳐서 멸망시키려는 것이었다. 이것은, 므낫세가 지은 그 죄 때문에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내쫓으시겠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유다에게서 성취된 일이었다. 더욱이 죄 없는 사람을 죽여 예루살렘을 죄 없는 사람의 피로 가득 채운 그의 죄를, 주님께서는 결코 용서하실 수 없으셨기 때문이다. 여호야김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여호야김이 그의 조상과 함께 누워 잠드니,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열왕기하 24:1-6)


이후 여호야긴 왕, 시드기야 왕이 등장하지만 허수아비일 뿐, 실제로는 망한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결국 시드기야 왕 제 십일 년에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유다 왕국은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 왕에게 반기를 들었으므로, 시드기야 왕 제 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빌로니아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도성을 포하고, 도성 안을 공격하려고 성벽 바깥 사방에 흙 언덕을 쌓았다. 그리하여 이 도성은 시드기야 왕 제 십일 년까지 포위되어 있었다. (그 해 넷째 달) 구일이 되었을 때에, 도성 안에 기근이 심해져서, 그 땅 백성의 먹을 양식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드디어 성벽이 뚫리니, 이것을 본 왕은, 바빌로니아 군대가 도성을 포위하고 있는데도, 밤을 틈타서 모든 군사를 거느리고 왕의 정원 근처, 두 성벽을 잇는 통로를 빠져 나와 아라바 쪽으로 도망하였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추격하여, 여리고 평원에서 그를 사로잡으니, 시드기야의 군사들은 모두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체포해서, 리블라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로 끌고 가니, 그가 시드기야를 심문하고,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처형하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뺀 다음에, 쇠사슬로 묶어서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열왕기하 25:1-7)


참으로 비참한 시대였습니다.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바로 이러한 시대에 활동했던 예언자가 있었으니 눈물의 예언자 예레미야였습니다. 그는 왕과 귀족들 그리고 제사장이나 거짓 예언자들이 저지르는 온갖 불법과 악행을 보면서, 또 그것 때문에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을 보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끊임없이 이방인들이 쳐들어오고,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은 왕과 귀족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이 엄청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벌을 내리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몇 군데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찾아보아라.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샅샅이 뒤져 보아라.

너희가 그 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

그들이 주님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고,

주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말하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르다.

주님,

주님께서는 몸소 진실을 찾고 계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때리셨어도 그들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며,

주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신 것인데도

그들은 교훈받기를 거절합니다.

그들은 얼굴을 바윗돌보다도 더 굳게 하고,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거절합니다.

나는 이러한 생각도 해보았다.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은 주님의 길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 모르니,

그처럼 어리석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지.

이제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자.

그들이야말로

주님의 길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한결같이 고삐 풀린 망아지들이다.

멍에를 부러뜨리고,

결박한 끈을 끊어 버린 자들이다.

그러므로 사자가 숲 속에서 튀어 나와서,

그들을 물어뜯을 것이다.

사막의 늑대가 그들을 찢어 죽일 것이다.

표범이 성읍마다 엿보고 있으니,

성 바깥으로 나오는 자마다 모두 찢겨 죽을 것이다.

그들의 죄가 아주 크고

하나님을 배반한 행위가 매우 크구나.“ (예레미야서 5:1-6)


보십시오.

예레미야가 성 안을 돌아다니며 누구 하나 신실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겠다고 말씀하셨기에 찾아다녔지만 없었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나 부자들이나 한결같이 죄를 저지르면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사자나 늑대나 표범이 그들을 물어 죽이는 것처럼 그렇게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짐승들은 물론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이방군대를 나타내는 것이지요.


7장에는 그가 성전 앞에서 행한 설교가 나와 있습니다.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님의 성전 문에 서서, 주님께 예배하려고 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유다 사람에게 주님의 말씀을 큰소리로 일러주라고 하셨다.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의 모든 생활과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이곳에서 너희와 함께 머물러 살겠다. ‘이것이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하고 속이는 말을, 너희는 의지하지 말아라. 너희가, 모든 생활과 행실을 참으로 바르게 고치고, 참으로 이웃끼리 서로 정직하게 살면서,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않고, 이곳에서 죄 없는 사람을 살해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겨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으면, 내가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 하도록 준 이 땅, 바로 이곳에서 너희가 머물러 살도록 하겠다.

그런데도 너희는 지금 전혀 무익한 거짓말을 의지하고 있다. 너희는 모두 도둑질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음행을 하고, 거짓으로 맹세를 하고, 바알에게 분향을 하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섬긴다. 너희는 이처럼 내가 미워하는 일만 저지르고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으로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우리는 안전하다’하고 말한다. 너희는 그런 역겨운 모든 일들을 또 되풀이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다. 그래,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이, 너희의 눈에는 도둑들이 숨는 곳으로 보이느냐? 여기에서 벌어진 온갖 악을 나도 똑똑히 다 보았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7:1-11)


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든 생활과 행실을 참으로 바르게 고치고, 참으로 이웃끼리 서로 정직하게 살면서,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않고, 이곳에서 죄 없는 사람을 살해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겨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대 그 사람들은 그렇게 살기는커녕 온갖 못된 짓을 했다는 것입니다. 모두 도둑질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음행을 하고, 거짓으로 맹세를 하고, 바알에게 분향을 하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섬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으로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우리는 안전하다’하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북왕국이 망하고 그 민족이 포로로 잡혀갔던 것처럼 이제 남왕국 유다 사람들도 심판받고 포로로 잡혀간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22장에 가면 여호야김 왕에 대한 구체적인 예언이 나와 있습니다.

“불의로 궁전을 짓고,

불법으로 누각을 쌓으며,

동족을 고용하고도,

품삯을 주지 않는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내가 살 집을 넓게 지어야지.

누각도 크게 만들어야지‘ 하면서,

집에 창문을 만들어달고,

백향목 판자로 그 집을 단장하고,

붉은 색을 칠한다.

네가 남보다 백향목을 더 많이 써서,

집짓기를 경쟁한다고 해서,

네가 더 좋은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먹고 마시지 않았느냐?

법과 정의를 실천하지 않았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다.

그는 가난한 사람과 억압받는 사람의 사정을

헤아려서 처리해 주면서,

잘 살지 않았느냐?

바로 이것이 나를 아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그런데 너의 눈과 마음은

불의한 이익을 탐하는 것과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것과

백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것에만 쏠려 있다.“ (예레미야서 22:13-17)


무슨 말입니까? 여호야김 왕의 아버지는 요아스였습니다. 그 요아스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법과 정의를 실천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는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여호야김 왕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아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빠져있고, 또 금과 은을 약탈당해서 백성들이 너무나 많은 고통을 당하던 시절이었는데 그 왕은 백성들을 착취해서 자기가 살 궁전과 즐기고 놀 누각을 크게 지었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백성들에게 품삯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선포하셨습니다.


“네가 남보다 백향목을 더 많이 써서,

집짓기를 경쟁한다고 해서,

네가 더 좋은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먹고 마시지 않았느냐?

법과 정의를 실천하지 않았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다.

그는 가난한 사람과 억압받는 사람의 사정을

헤아려서 처리해 주면서,

잘 살지 않았느냐?

바로 이것이 나를 아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그런데 너의 눈과 마음은

불의한 이익을 탐하는 것과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것과

백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것에만 쏠려 있다.“


자, 이제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습니다. 나라는 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는 길만 남은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서 예레미야는 새로운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고 그것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상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실 분이 오실 것인데 그분은 미래의 왕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여호야김 왕에게 심판을 예언했던 예레미야는 바로 이어서 23장에서 미래의 왕 메시아라고 제목을 붙일 수 있는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내 목장의 양 떼를 죽이고 흩어버린 목자들아, 너희는 저주를 받아라. 나 주의 말이다. 그러므로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에게 말한다.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서 몰아내고, 그 양들을 돌보아 주지 아니하였다. 너희의 그 악한 행실을 내가 이제 벌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이제는 내가 친히 내 양 떼 가운데서 남은 양들을 모으겠다. 내가 쫓아냈던 모든 나라에서 모아서, 다시 그들이 살던 목장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이 번성하여 수가 많아질 것이다. 내가 그들을 돌보아 줄 참다운 목자들을 세워 줄 것이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하나도 잃어버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23:1-4, 표준새번역 개정판)


그들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목자들을 보내실 것인데 그 목자들이 남은 양들을 모을 것입니다. 흩어졌던 모든 나라에서 모아올 것인데 그들이 다시는 흩어지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참다운 목자들을 세워줄 것인데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목자들은 누구입니까? 참다운 예언자들을 말할 수 있고, 또 세례 요한도 목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목자들 중 마지막 목자, 하나님이 보내신 선한 목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서 예수는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들도 자기의 것이 아니므로,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 그러면 이리가 양들을 물어가고, 양떼를 흩어버린다. -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그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린다. 나에게는 이 우리에 속하지 않은 다른 양들이 있다. 나는 그 양들도 이끌어 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듣을 것이며, 한 목자 아래에서 한 무리 양떼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그것은 내가 목숨을 다시 얻으려고 내 목숨을 기꺼이 버리기 때문이다. 아무도 내게서 내 목숨을 빼앗아 가지 못한다. 나는 스스로 원해서 내 목숨을 버린다. 나는 목숨을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 이것은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명령이다.” (요한복음 10:11-18)


그렇습니다.

예수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한 목자이십니다. 일찍이 예레미야가 선포했던 선한 목자로서의 메시아, 그 예언의 성취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는 바로 당신이 당신의 백성들에게 꼴을 먹이기 위해 왔다고, 구원하기 위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강림절이란 선한 목자를 기다렸던 예레미야가 꿈꾸었던 메시아를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바로 오늘 이 시대 진정으로 메시아가 필요하다고, 선한 목자가 필요하다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예수가 그분이라고 선포하고 영접하는 기간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이 시대 참다운 목자, 선한 목자는 오직 한 분이신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허락하십니다. 그분이 아기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은총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