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도

2011. 8. 14 / 남북평화통일 / 에스겔서 37:15-28

람보 2 2015. 4. 6. 17:21

남북평화통일(2011. 8. 14)

 

본문) 에스겔서 37:15-28

『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써라. 막대기를 또 하나 가져다가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써라. 그리고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그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켜라.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네 민족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일러주지 않겠느냐?’ 하면, 너는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에브라임의 손 안에 있는 요셉과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지파의 막대기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 유다의 막대기를 연결시켜서, 그 둘을 한 막대기로 만들겠다. 그들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고 하여라.

또 너는, 글 쓴 두 막대기를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 손에 들고,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 살고 있는 그 여러 민족 속에서 내가 그들을 데리고 나오며, 사방에서 그들을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겠다. 그들의 땅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내가 그들을 한 백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며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두 나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다시는 우상과 역겨운 것과 온갖 범죄로 자기들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범죄한 그 모든 곳에서, 내가 그들을 구해 내어 깨끗이 씻어 주면,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내 종 다윗이 그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 그들 모두를 거느리는 한 목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내 규례를 지키며 살고, 내 율례를 지켜 실천할 것이다. 그 때에는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들의 조상이 살던 땅에서 그들이 살게 될 것이다. 그 땅에서 그들과, 그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에서 살 것이며, 내 종 다윗이 그들이 영원한 왕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튼튼히 세우며,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들 한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어지게 하겠다. 내가 살 집이 그들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 성소가 영원히 그들 한가운데 있을 그 때에야 비로소 세계 만민이,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주인 줄 알 것이다.“ 』 (표준새번역 개정판)

 

 

내일이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되었으니까 계산하면 66주년 광복절입니다. 한일합방 조약이 체결된 해인 1910년부터 치면 35년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 해인 1905년부터 치면 40년간 식민지였던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이니 참으로 뜻깊은 날이요, 길이 지켜야 할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을 당연히 국경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물론 8월 15일이 광복절 또는 해방절이라고 해서 그 날이 불쑥 찾아온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쓴 순국선열들이 있었습니다. 멀리는 일제의 침략에 항거한 의병전쟁부터 시작해서 일제 치하 때 국내외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독립애국지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과 얻어진 것이 해방이자 독립이었습니다. 그중의 대표적인 행동과 단체가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였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처음 제정한 헌법에서 우리나라는 3.1운동의 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다고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특히 MB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8.15 광복절을 1945년 해방이 아니라 1948년 8월 15일을 기념하는 건국절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해방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이승만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 날을 기념하는 것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소위 뉴라이트라고 불리는 무리들이 역사를 왜곡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일제의 식민지 시대에 근대화 기초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민족에게 유익이 되는 시대였다.

* 친일행위는 누구나 다 한 것이고,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니 새삼스럽게 친일파 청산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이승만의 독재는 문제될 것이 없다. 그는 건국의 아버지요, 공산군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영웅이다. 그러니 그를 국부로 모시고 곳곳에 동상을 세워야 한다. 등등

 

그런데 이들의 주장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남북평화통일이 아니라 전쟁 불사, 남북 대결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은 없애야 될 나라이고, 내버려두면 저절로 망할 것이니 일체 도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공연히 민주정부 때 북한을 도아서, 즉 퍼주기를 해서 살려놓았다는 것입니다. 저절로 망할 것인데.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과연 남북분단과 전쟁과 정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언제까지나 남북이 나누어진 채 싸우기를 원하실까요?

아니면 전쟁을 해서라도 한쪽이 다른 쪽을 집어삼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6.25 전쟁 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고, 이제 만약 전쟁이 나면 그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입을텐데 그것이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고, 기독교인이 주장할 수 있는 것인가요?

 

여러분!

유대 민족은 야곱의 열두 아들로부터 시작된 열두 지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물론아브라함, 이삭, 야곱이라는 한 할아버지의 자손이기에 하나의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크게 두 민족처럼 살아왔습니다. 사실 그들이 하나의 나라를 이루고 살았던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가나안 정복 후 오랫동안 지파 별로 독립된 삶을 살다가 다윗 왕과 솔로몬 왕 때 잠시 동안 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왕이 죽고 나서 남과 북으로 갈라졌으니 바로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이 그것이었습니다. 열왕기상 12장에 보면 그들이 비록 하나의 왕국을 이루고 살기는 했지만 그 내부에 얼마나 심각한 분열현상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요구를 전혀 듣지 않는 것을 보고, 왕에게 외쳤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받을 몫이 무엇인가?

이새의 아들에게서는 받을 유산이 없다.

이스라엘아,

저마다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아, 이제 너는

네 집안이나 돌보아라.‘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유다의 여러 성읍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은, 르호보암의 통치 아래에 남아 있었다. 르호보암 왕이 강제노동 감독관 아도니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내니, 온 이스라엘이 모여서, 그를 돌로 쳐 죽였다. 그러자 르호보암 왕은 급히 수레에 올라서서,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왕조에 반역하여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 무렵에 온 이스라엘 백성은 여로보암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서, 사람을 보내어 그를 총회로 불러 왔으며, 그를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리하여 유다 지파만 제외하고는, 어느 지파도 다윗 가문을 따르지 않았다.“ (열왕기상 12:16-20)

 

그렇습니다.

솔로몬 왕이 죽은 다음에 열두 지파 중에서 유다 지파만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열한 지파는 독립해서 여로보암을 왕으로 모시고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남과 북이 갈라지는 일이 생겨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가 기원전 920년경입니다. 이후 그들은 북과 남으로 갈라진 채 싸우다가 북왕국은 기원전 721년 앗시리아에게 망하고, 남왕국은 기원전 587년 바빌론에게 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어쨌든 남왕국 유다가 멸망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에 예언자가 한 사람 등장했으니 그가 바로 에스겔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건을 이렇게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때는 제 삼십년 넷째 달 오일이었다. 그 때에 내가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과 함께 그발 강 가에 있었다. 나는 하나님이 하늘을 열어 보여 주신 환상을 보았다. 여호야긴 왕이 포로로 잡혀온 지 오년 째가 되는 바로 그 달 오일에, 주님께서 바빌로니아 땅의 그발 강 가에서 부시의 아들인 나 에스겔 제사장에게 특별히 말씀하셨으며, 거기에서 주님의 권능이 나를 사로잡았다.” (에스겔서 1:1-3)

 

에스겔은 많은 환상을 본 예언자로 유명한데 특히 그는 멸망한 남북왕국이 반드시 회복되고 통일되리라는 환상을 본 것으로 유명합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망해서 뿔뿔이 흩어졌기에 어디로 가 있는지 알 수 없고, 남왕국 유다사람들은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와서 살고 있는데 바로 그런 시대에 하나님께서 북왕국 백성들을 회복시키셔서 데려오신다고, 남왕국 백성들은 해방시키셔서 고향으로 데려오신다고, 그래서 그들이 하나의 나라를 이루고 살게 될 것이라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사람아,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써라. 막대기를 또 하나 가져다가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써라. 그리고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그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켜라.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에스겔이 그대로 하니까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것이 무슨 뜻인가? 그러자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에브라임의 손 안에 있는 요셉과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지파의 막대기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 유다의 막대기를 연결시켜서, 그 둘을 한 막대기로 만들겠다. 그들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고 하여라.”

 

자, 둘로 갈라졌던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하나로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그렇게 하시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당신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의 땅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내가 그들을 한 백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며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두 나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진정 하고자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진정 역사의 주인이심을 드러내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내가 그들을 튼튼히 세우며,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들 한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어지게 하겠다. 내가 살 집이 그들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 성소가 영원히 그들 한가운데 있을 그 때에야 비로소 세계 만민이,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주인 줄 알 것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갈라져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가 되어 한 민족으로 사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고 산포하셨습니다. 그것을 통해 당신이 세계의 주이심을 증거하라고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라고 선포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대 이 민족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선포하고 계십니다. 오늘 설교제목에 “남북평화통일”이라고 되어 있는 것처럼 오늘 하나님께서는 남과 북이 하나되어야 한다고 선포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거룩한 주이신 줄 알게 하겠다고 선포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남과 북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지키는 남북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입니다. 통일에 대한 철학도 없고, 비전도 없고, 정책도 없는 자들이 지도자로 있기에 금강산 관광도 깨지고, 남북교류도 꽉 막히고, 서해바다에는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원하고 계시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그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래서 남과 북의 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일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올해 발표된 기도문을 소개하고 여러분 모두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1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올해도 8.15 광복절을 맞아 남과 북/북과 남의 교회가 한 마음으로 주님을 향하여 마음을 모으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66년 전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우리 민족은 아직도 온전한 해방을 이루지 못한 채, 둘로 나뉜 불구의 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해방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한데, 우리는 아픔과 상처를 지닌 채 오랜 세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바라기는 지난 세월동안 반복해 온 우리의 절절한 간구에 귀 기울여 주옵소서.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 우리는 강산이 예닐곱 번 바뀌도록 담을 쌓고 살아왔지만 잠시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마음일 뿐 서로 비방하고 상처를 주는 일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6.15 선언과 10.4 선언과 같은 협력과 상생의 약속도 있었지만, 어느새 그 다짐을 잊은 채 다툼과 충돌을 계속하며 살아갑니다. 남과 북/북과 남이 서로 신의를 저버리고, 더 이상 대화와 협력을 하지 않음으로 오히려 더 높은 장벽을 쌓았습니다. 그 결과, 우리 민족의 운명이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고 있어 우리에게 더 큰 아픔과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주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평화를 약속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다시 헌신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토록 노래했던 금강산이 다시 열리게 하시고, 그토록 자랑했던 개성공단의 협력사업이 더 힘차게 발전하게 하옵소서. 남과 북/북과 남의 왕래가 더 긴밀하게 하시고, 국제사회에서 형제자매처럼 협력하게 하옵소서. 이전보다 더 뜨겁게 만나게 하시고, 이전보다 더 열심히 서로 돕게 하옵소서. 이제는 군사적 적대행위가 중단되어 서해바다에서 긴장이 그치게 하옵소서. 더 이상 분단 때문에 눈물 흘리고 탄식하는 우리 이웃이 없게 하옵소서. 바라기는 남과 북/북과 남이 먼저 한반도/조선반도 안에서 화해의 마음을 일구게 하시고, 동북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평화의 씨앗을 뿌리게 하옵소서. 주님, 이 민족을 도우셔서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제 남과 북/북과 남의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민족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위해 더 낮은 자리에서 겸손히 헌신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의 남은 소명인 이 민족의 두 번째 해방을 위해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러한 진실함으로 분단의 벽을 허무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서해에서 동해까지 우리의 가슴을 울려온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역사의 숨결로 두근거려온 ‘통일염원’이 속히 다가오게 하옵소서. 이 겨레의 품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열매맺게 하옵소서. 평화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2011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