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의 제사
히브리서 13:15-16/ 1995. 5. 14. (가족찬양대회 예배)
예수께서 종려주일에 예루살렘성에 들어오시고 난 후 화요일이었습니다. 이 날은 예수께서 하루 종일 많은 사람들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바리새인과 헤롯당들, 그리고 사두개인들까지 나서서 참으로 많은 질문을 예수께 던져서 책잡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참으로 지혜롭게 대답하셨는데 그것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에 서기관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서기관은 글자 그대로 성경 필사하는 일을 맡은 사람인데 차츰 그 일에 전문성을 띠게 되고 남들보다 성경을 많이 읽게 되니까 성경 구절 아는 데는 당해낼 사람이 없는 위치에 있게 된 것이 바로 서기관이었습니다. 그 서기관이 예수님 앞에 서더니 한 가지 묻겠다고 말을 걸었습니다.
“선생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입니까?”
당시 유대인들은 613가지의 계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십계명을 근간으로 해서 계명을 자꾸 만든 것이 그만큼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전문적으로 계명만 연구하는 사람 아니고는 어떤 계명이 있는지 안다는 것도 벅찰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큰 계명,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이라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께서 대답을 못하시거나 머뭇거린다면 대뜸 예수님을 향해 무식하다고 욕할 것이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이때 예수께서는 그 서기관을 바라보고 씩 웃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이 대답을 들은 서기관은 감탄을 하였습니다. 그는 무릎을 탁 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 이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네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 서기관에게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다” 라고 말씀하셨고 이후 감히 묻는 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막 12장)
결국 613가지나 되는 계명을 요약하면 두 가지가 되는데 그것을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멀지 않다고 하셨으니 하나님 나라는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인 셈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가 우리에게
그렇다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은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가? 그냥 말로 하면 다 되는 것인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저는 오늘의 본문에서 찾아보고 싶은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의 본문에서 우리에게 두 가지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예수를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다고 하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찬미의 제사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이는 그 이름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 하는 입술의 열매인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가족찬양대회로 모였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찬양하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입술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찬미의 제사요. 입술의 열매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그렇다면 이웃사랑은 무엇인가? 일찍이 사도 요한이 그의 책 요한 일서 4:17-19에서 갈파한 대로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
하였으니 히브리서 기자는 이것을 16절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하였으니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두번째 찬미의 제사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면 동시에 선을 행하는 것과 서로 나눠 주는 삶을 사는 것도 똑같은 제사인 것입니다.
결국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끝없는 입술의 열매 곧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고 아울러 세상에 나아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을 행하고 끝없이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진정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우리는 함께 은혜를 받아 세상으로 나아가 예수의 사람으로서 살아갑시다. 그렇게 다짐할 때 오늘 이 프로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히브리서 13:15-16/ 1995. 5. 14. (가족찬양대회 예배)
예수께서 종려주일에 예루살렘성에 들어오시고 난 후 화요일이었습니다. 이 날은 예수께서 하루 종일 많은 사람들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바리새인과 헤롯당들, 그리고 사두개인들까지 나서서 참으로 많은 질문을 예수께 던져서 책잡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참으로 지혜롭게 대답하셨는데 그것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에 서기관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서기관은 글자 그대로 성경 필사하는 일을 맡은 사람인데 차츰 그 일에 전문성을 띠게 되고 남들보다 성경을 많이 읽게 되니까 성경 구절 아는 데는 당해낼 사람이 없는 위치에 있게 된 것이 바로 서기관이었습니다. 그 서기관이 예수님 앞에 서더니 한 가지 묻겠다고 말을 걸었습니다.
“선생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입니까?”
당시 유대인들은 613가지의 계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십계명을 근간으로 해서 계명을 자꾸 만든 것이 그만큼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전문적으로 계명만 연구하는 사람 아니고는 어떤 계명이 있는지 안다는 것도 벅찰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큰 계명,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이라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께서 대답을 못하시거나 머뭇거린다면 대뜸 예수님을 향해 무식하다고 욕할 것이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이때 예수께서는 그 서기관을 바라보고 씩 웃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이 대답을 들은 서기관은 감탄을 하였습니다. 그는 무릎을 탁 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 이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네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 서기관에게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다” 라고 말씀하셨고 이후 감히 묻는 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막 12장)
결국 613가지나 되는 계명을 요약하면 두 가지가 되는데 그것을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멀지 않다고 하셨으니 하나님 나라는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인 셈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가 우리에게
그렇다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은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가? 그냥 말로 하면 다 되는 것인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저는 오늘의 본문에서 찾아보고 싶은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의 본문에서 우리에게 두 가지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예수를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다고 하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찬미의 제사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이는 그 이름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 하는 입술의 열매인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가족찬양대회로 모였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찬양하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입술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찬미의 제사요. 입술의 열매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그렇다면 이웃사랑은 무엇인가? 일찍이 사도 요한이 그의 책 요한 일서 4:17-19에서 갈파한 대로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
하였으니 히브리서 기자는 이것을 16절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하였으니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두번째 찬미의 제사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면 동시에 선을 행하는 것과 서로 나눠 주는 삶을 사는 것도 똑같은 제사인 것입니다.
결국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끝없는 입술의 열매 곧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고 아울러 세상에 나아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을 행하고 끝없이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진정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우리는 함께 은혜를 받아 세상으로 나아가 예수의 사람으로서 살아갑시다. 그렇게 다짐할 때 오늘 이 프로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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