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강해(06.9.17-10.4.18)/2009 년도

2009. 9. 13 / 혼란의 시대 / 마태복음 24:15-28

람보 2 2015. 4. 4. 21:56

혼란의 시대(2009. 9. 13)


본문) 마태복음 24:15-28

“그러므로 너희는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바, 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사람은 깨달아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제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고 내려오지 말아라. 밭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말아라. 그 날에는 아이를 밴 여자들과 젖먹이를 가진 여자들은 불행하다.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그 때에 큰 환난이 닥칠 것인데, 그런 환난은 세상 처음부터 이제까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 환난의 날들을 줄여 주지 않으셨다면, 구원을 얻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선택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날들을 줄여 주실 것이다.”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그리스도가 여기 계시오’ 혹은 ‘아니, 여기 계시오’ 하더라도, 믿지 말아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면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받은 사람들까지도 홀릴 것이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계신다’ 하고 말하더라도 너희는 나가지 말고, ‘그리스도가 골방에 계신다’ 하더라도 너희는 믿지 말아라. 번개가 동쪽에서 나서 서쪽에까지 번쩍이듯이,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이다.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들 것이다.”      (표준새번역 개정판)



기원전 2세시 중엽, 유대 지방을 다스리던 시리아 왕 안티오쿠스 4세는 유대교를 없애버리려고 작정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그는 유대교의 두 기둥인 할례와 율법을 지키지 못하게 함으로써 유대교를 말살시켜 버리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의 집안에서 율법 두루마리 조각만 발견되어도 무자비하게 죽였고, 할례를 베푼 것이 발각되면 할례 받은 아이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박해가 심하면 심할수록 유대인들은 더 몰래 숨어들어서 유대교를 지키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다 안티오쿠스 4세는 자기를 신으로 섬기게 했으니 그래서 그에게 붙은 명칭이 바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즉 “안티오쿠스, 세상의 빛"이었고, 이를 통해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자기가 "살아 있는 신의 나타남”이라는 말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얼마나 잔인하게 박해를 가하였는지가 구약 외경 마카베오서에 잘 나와 있습니다.


“그 후 안티오쿠스 왕은 온 왕국에 영을 내려 모든 사람은 자기 관습을 버리고 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방인들은 모두 왕의 명령에 순종했고,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도 왕의 종교를 받아 들여 안식일을 더럽히고 우상에게 제물을 바쳤다. 왕은 또 사신들을 예루살렘과 유다의 여러 도시에 보내어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렸다.

  유다인들은 이교도들의 관습을 따를 것.

  성소 안에서 번제를 드리거나 희생제물을 드리거나, 술을 봉헌하는 따위의 예식을 하지    말 것.

  안식일과 기타 축제일을 지키지 말 것.

  성소와 성직자들을 모독할 것.

  이교의 제단과 성전과 신당을 세울 것.

  돼지와 부정한 동물들을 희생제물로 잡아 바칠 것.

  사내아이들에게 할례를 주지 말 것.

  온갖 종류의 음란과 모독의 행위로 스스로를 더럽힐 것.

  이렇게 하여 율법을 저버리고 모든 규칙을 바꿀 것.

  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

안티오쿠스 왕은 그의 온 왕국에 이와 같은 명령을 내리고 국민을 감시할 감독관들을 임명하고 유다의 여러 도시에 명령을 내려서 각 도시마다 희생제물을 바치게 했다. 많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버리고 그들에게 가담하여 방방곡곡에서 나쁜 짓이 마구 저질러졌다. 그 밖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숨을 곳을 찾아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다.

백 사십 오년 기슬레우월 십오일에 안티오쿠스 왕은 번제 제단 위에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을 세웠다. 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의 근방 여러 도시에 이교제단을 세우고 집 대문 앞에나 거리에서 향을 피웠다. 율법서는 발견되는 대로 찢어 불살라 버렸다. 율법서를 가지고 있다가 들키거나 율법을 지키거나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왕명에 의해서 사형을 당하였다.“

(공동번역, 마카베오서 상 1:41-57)


보십시오.

안티오쿠스 4세는 유대교를 없애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쓰던 끝에 마침내 가장 간악한 방법을 쓰게 되었으니 바로 번제단에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 곧 제우스신의 형상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안티오쿠스 왕은 아테네의 원로 한 사람을 유대인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율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생활규범을 버리라고 강요하였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그 성전을 올림피아의 제우스신에게 봉헌하게 하고 그리심 산의 성소는 그 지방 사람의 소원대로 나그네의 수호신인 제우스에게 봉헌하게 하였다.”   (공동번역, 마카베오서 하 6:1-2)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흉상도 만들지 말고,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명령은 십계명에도 들어가 있을 만큼 엄격하게 지켜야 할 명령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어디에서도, 그 누구의 동상도 세우지 않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섬기려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 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수천 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출애굽기 20:4-6)


십계명 중 두 번째 계명입니다. 그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유대인의 성전 안에는 그 어떤 형상도 세워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안티오쿠스 4세가 제우스신의 형상을 만들어 세우고, 그것이 하나님이니 거기에 제물을 바치고 절을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저항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유대인들이 거기에 굴복하고 절을 하며 배교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이 있었고, 바로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결국 마카베오 혁명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것, 즉 안티오쿠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 안에 세웠던 제우스신의 형상이 바로 ‘황폐의 흉물‘, ’흉측한 우상‘이라고 다니엘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침략하여 들어온 그 통치자는 뭇 백성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굳은 언약을 맺을 것이다. 그리고 한 이레의 반이 지날 때에, 그 통치자는 희생제사와 예물 드리는 일을 금할 것이다. 그 대신에 성전의 가장 높은 곳에 흉측한 우상을 세울 것인데, 그것을 거기에 세운 사람이 하나님이 정하신 끝 날을 맞이할 때까지, 그것이 거기에 서 있을 것이다.” 

                     (다니엘서 9:27)

“그는 퇴각하는 길에, 거룩한 언약을 맺은 사람들에게 분풀이를 할 것이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는, 거룩한 언약을 저버린 사람을 뽑아서 높이 앉힐 것이다. 그의 군대가 성전의 요새 지역을 더럽힐 것이며, 날마다 드리는 제사를 없애고, 흉측한 파괴자의 우상을 그곳에 세울 것이다.”        (다니엘서 11:30-31)

“날마다 드리는 제사가 없어지고, 혐오감을 주는 흉측한 것이 세워질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이 지나갈 것이다. 천삼백삼십오 일이 지나가기까지, 기다리면서 참는 사람은 복이 있을 것이다.”               (다니엘서 12:11-12)


여러분!

이 구절들이 다 다니엘서에서 나오는 것들인데 결국 다니엘서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을 맨 끝 12장 13절이었습니다.

“너 다니엘아, 너는 끝까지 신실하여라. 너는 죽겠지만, 끝 날에는 네가 일어나서, 네게 돌아올 보상을 받을 것이다.”


바로 그 안티오쿠스 4세라고 하는 무지막지한 박해자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죽일텐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안티오쿠스 4세 때 일어나기 시작한 마카베오 혁명이 성공했을 때 유다 마카비가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제우스 신상을 때려부순 일이었고, 이것은 모든 유대인들을 열광케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끔찍한 일은 성전에 우상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거기다 대고 절을 하며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바로 안티오쿠스 4세 때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과 똑같은 일이 한 번 더 일어났습니다. 서기 40년, 로마의 황제 칼리쿨라가 자기의 황금 흉상을 만들고는 그것을 예루살렘 성전에 갖다 세우고 그것을 신으로 섬기도록 명령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 역시 유대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고, 많은 유대인들이 이 명령에 저항했습니다. 다행히 칼리쿨라 황제가 요절함으로써 그의 명령이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이때부터 유대인들은 다니엘서에 나오는 그 예언을 기억하고, 그것이 세워지는 날 종말이 올 것이라고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대신에 성전의 가장 높은 곳에 흉측한 우상을 세울 것인데, 그것을 거기에 세운 사람이 하나님이 정하신 끝 날을 맞이할 때까지, 그것이 거기에 서 있을 것이다.” (다니엘서 9:27)


그렇다면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을 때 나타날 징조는 무엇인가?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바, 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사람은 깨달아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15-16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가증스러운 물건을 세우는 자들은 믿는 자들을 붙잡아다 억지로라도 우상 앞에 절하도록 만들 터이니 도망을 치라는 것입니다. 산으로 도망하고,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제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고 내려오지 말고 숨으라는 것입니다. 밭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말고 곧장 도망치라는 것입니다.

빨리 도망쳐야 하는데 아이를 밴 여자들과 젖먹이를 가진 여자들은 빨리 도망을 칠 수 없으니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겨울에는 농사를 지어야 하고, 안식일에는 정해진 거리 이상의 먼 거리를 갈 수 없으니 겨울이나 안식일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 때에 큰 환난이 닥칠 것인데, 역사상 가장 큰 환난이 닥칠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래도 선택받은 사람들은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종말의 때에 나타날 또 하나의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23-26절에 나오는 것처럼 그 날에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그리스도가 여기 계시오’ 혹은 ‘아니, 여기 계시오’ 하더라도, 믿지 말아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면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받은 사람들까지도 홀릴 것이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계신다’ 하고 말하더라도 너희는 나가지 말고, ‘그리스도가 골방에 계신다’ 하더라도 너희는 믿지 말아라.”  (23-26절)


그렇습니다.

예수님 당시만 해도 곳곳에서 그리스도가 나타났다고 소문이 났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 다녔으니 사도행전에도 세 번씩이나 그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율법교사로서, 온 백성에게서 존경을 받는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새파 사람이 의회 가운데서 일어나서,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게 한 뒤에, 의회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지 조심하십시오.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서, 자기를 위대한 인물이라고 선전하니, 약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를 따랐소.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니,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다 흩어지고 말았소. 그 뒤에 인구조사를 할 때에, 갈릴리 사람 유다가 일어나 백성들을 꾀어서, 자기를 뒤따라 반란을 일으키게 한 일이 있소. 그도 죽으니,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다 흩어지고 말았소,”   (사도행전 5:34-37)

“바울이 병영 안으로 끌려 들어갈 즈음에, 그는 천부장에게 ‘한 말씀 드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천부장이 ‘당신은 그리스 말을 할 줄 아오? 그러면 당신은 얼마 전에 폭동을 일으키고 사천 명의 자객을 이끌고 광야로 나간 그 이집트 사람이 아니오?’ 하고 반문하였다.”

(사도행전 21:37-38)


그러나 여러분!

자칭 그리스도들이 아무리 큰 포징과 기적을 행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나타난 것은 종말이 가까웠음을 나타내는 것이니 속지 말고, 진리를 잘 분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말의 때에 나타날 사건들을 정리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일과 우리가 그분 앞에 모이는 일을 두고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여러분은, 영이나 말이나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에 속아서, 주님의 날이 벌써 왔다고 생각하게 되어,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은 아무에게도 어떤 방식으로도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그 날이 오기 전에 먼저 믿음을 배신하는 일이 생기고, 불법자 곧 멸망의 자식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는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이나 예배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항하고, 그들 위로 자기를 높이는 자인데,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서,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이런 일을 여러분에게 거듭 말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까? 여러분이 아는 대로, 그자가 지금은 억제를 당하고 있지만, 그의 때가 오면 나타날 것입니다. 불법의 비밀이 벌써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억제하시는 분이 물러나실 때까지는, 그것을 억제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불법자가 나타날 터인데, 주 <예수>께서 그 입김으로 그를 죽이실 것이고, 그 오시는 광경의 광채로 그를 멸하실 것입니다. 그 불법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작용에 따른 것인데, 그는 온갖 능력과 표징과 거짓 이적을 행하고, 또 온갖 불의한 속임수로 멸망을 받을 자들을 속일 것입니다. 그것은, 멸망을 받을 자들이 자기를 구원하여 줄 진리에 대한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미혹하게 하는 힘을 그들에게 보내셔서, 그들로 하여금 거짓을 믿게 하십니다. 그것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기뻐한 모든 사람들에게 심판을 내리시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1-12)


결국 사도 바울에 의하면 마지막 때에 불법자, 멸망의 자식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를 높이는 자인데,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서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유혹하는데 그 방법이 온갖 능력과 표징과 거짓 이적을 행하고, 또 온갖 불의한 속임수로 멸망을 받을 자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어제 교회 앞으로 편지가 한 통 왔습니다. 겉봉투에 “과천시 별양동 과천우체국 사서함 22호 종교개혁연구소”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봉투 뒷면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1. 666이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2.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실체를 알고 계십니까?

  3. 멸망의 가증한 것(마 24:15)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그래서 혹 ‘신천지?’하고 뜯어보았는데 역시 그랬습니다. 발신자를 보니까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성전으로 온 개신교 목사 일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칭 ‘보혜사 성령’이요, ‘다시 온 예수’입니다.


보십시오.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면 ‘그리스도가 여기 계시오’ 혹은 ‘아니, 여기 계시오’ 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곳곳에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면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받은 사람들까지도 홀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리를 거스르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니 우리는 영적 분별력을 갖추고 오로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따라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으로 너무나 혼란한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들도 참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대신 물질의 신, 권력의 신을 섬기며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는 사탄의 세력에 점점 먹혀들고 있습니다. 건물은 아름다운데 그 한가운데 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들이 서 있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모두 진리의 말씀만을 굳게 잡고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영적으로 너무나 어둡고 혼란스러운 이 세상 속에서 여러분 모두 참된 주님의 용사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