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2011. 5. 29)
본문) 예레미야서 9:23-24
“나 주가 말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라.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여라.
나를 아는 것과,
나 주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
내가
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표준새번역 개정판)
구약 열왕기하 14장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옵니다.
“유다의 요아스 왕의 아들 아마샤 제 십오 년에, 이스라엘의 여호아스 왕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마흔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것을 그대로 본받았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의 국경을 하맛 어귀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회복하였다. 이것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의 종인 가드헤벨 사람 아밋대의 아들 요나 예언자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열왕기하 14:23-25)
그러니까 기원전 8세기 전반기,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 2세가 마흔한 해 동안 나라를 다스리면서 악을 행하기는 하였지만 군사력을 키우고 정복전쟁을 일으켜 영토를 북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크게 넓혔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학자들은 여로보암 2세 때를 북이스라엘 왕국의 전성기라고 부릅니다. 영토도 넓히고, 노에도 많이 잡아오고, 약탈도 해오니까 잘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시대 예언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이 있었으니 아모스였습니다. 그는 남왕국 유다 땅에 살면서 가축을 기르고 돌무화과를 가꾸던 농부였습니다. 전문적으로 말씀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예언자가 제자가 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셔서 북왕국으로 가게 하셨고, 거기서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아모스는 하나님게서 가라고 하니까 할 수 없이 북왕국으로 가기는 갔는데, 북왕국으로 가서 참으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당시 북왕국은 남왕국 유다보다 영토도 넓고, 농사지을 땅도 많고 비옥한 곳이었습니다. 아모스는 북왕국이 정복지로부터 들어온 재물도 많으니 남왕국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라는 말을 듣고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까 한 마디로 너무나 빈부격차가 심하고, 불평등이 커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그대로 고발합니다.
“나 주가 선고한다.
이스라엘이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돈을 받고 의로운 사람을 팔고,
신 한 켤레 값에 빈민을 팔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머리를
흙먼지 속에 쳐 넣어서 짓밟고,
힘 약한 사람들의 길을 굽게 하였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여자에게 드나들며,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그들은 전당으로 잡은 옷을
모든 제단 옆에 펴 놓고는,
그 위에 눕고,
저희가 섬기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벌금으로 거두어들인 포도주를 마시곤 하였다.“ (아모스서 2:6-8)
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은 죄, 무엇입니까? 돈을 받고 의로운 사람들을 팔고, 신 한 켤레 값에 빈민을 팔아먹은 죄입니다. 그만큼 팔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짓밟고, 약탈한 포도주를 성전에서 마시고 있으니 그야말로 하나님을 능멸하는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8장에서는 이렇게까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빈궁한 사람들을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사람을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기껏 한다는 말이,
‘초하루 축제가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 수 있을까?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낼 수 있을까?
되는 줄이고, 추는 늘이면서,
가짜 저울로 속이자.
헐값에 가난한 사람들을 사고,
신 한 켤레 값으로 빈궁한 사람들을 사자.
찌꺼기 밀까지도 팔아먹자‘ 하는구나.“ (아모스서 8:4-6)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저지르면서 가난한 사람을 죽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8장에서 아모스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 나 주 하나님이 하는 말이다.
그 날에는 내가 대낮에 해가 지게 하고,
한낮에 땅을 캄캄하게 하겠다.
내가 너희의 모든 절기를 통곡으로 바꾸어 놓고,
너희의 모든 노래를 만가로 바꾸어 놓겠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굵은 베 옷을 입히고,
머리를 모두 밀어서 대머리가 되게 하겠다.
그래서 모두들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통곡하게 하고,
그 마지막이 비통한 날이 되게 하겠다.“ (아모스서 8:9-10)
하나님의 심판이 오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결코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모스는 다시 선포합니다.
“너희는 망한다!
주님의 날이 오기를 바라는 자들아,
왜 주님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둡고 빛이라고는 없다.
사자를 피하여 도망가다가 곰을 만나거나,
집 안으로 들어가서 벽에 손을 대었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다.
주님의 날은 어둡고 빛이라고는 없다.
캄캄해서, 한 줄기 불빛도 없다.
나는, 너희가 벌이는 절기 행사들이 싫다.
역겹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도무지 기쁘지 않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바친다 해도,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겠다.
너희가 화목제로 바치는 살진 짐승도
거들떠보지 않겠다.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를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아모스서 5:18-24)
그렇습니다.
공의와 정의 곧 공평과 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실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제사를 많이 드리고, 예물을 많이 바쳐도 결국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평과 정의는 아모스만 선포한 것인가? 아닙니다. 구약에 나오는 참된 예언자라면 단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선포한 것이 바로 공평과 정의입니다.
기원전 8세기 후반, 남왕국 유다에서 활동했던 제1 이사야도 아모스가 선포한 것과 같은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기름기가 지겹고,
나는 이제 수송아지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싫다.
너희가 나의 앞에 보이러 오지만,
누가 너희에게 그것을 요구하였느냐?
나의 뜰만 밟을 뿐이다.
다시는 헛된 제물을 가져 오지 말아라.
다 쓸모없는 것들이다.
분향하는 것도 나에게는 역겹고,
초하루와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참을 수 없으며,
거룩한 집회를 열어 놓고 못된 짓도 함께 하는 것을,
내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나는 정말로
너희의 초하루 행사와 정한 절기들이 싫다.
그것들은 오히려 나에게 짐이 될 뿐이다.
그것들을 짊어지기에는 내가 너무 지쳤다.
너희가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하더라도,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를 한다 하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의 손에는 피가 가득하다.
너희는 씻어라.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라.
내가 보는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버려라.
악한 일을 그치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배워라.
정의를 찾아라.
억압받는 사람을 도와주어라.
고아의 송사를 변호하여 주고
과부의 송사를 변론하여 주어라.‘ “ (이사야서 1:11-17)
특히 예언자 이사야는 끝없이 넓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칠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이사야 시대 때 이미 땅을 차지하기 위해 애쓰는 자들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겠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더 차지할 곳이 없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늘려 나가,
땅 한가운데서 홀로 살려고 하였으니,
너희에게 재앙이 닥친다.“ (이사야서 5:8)
오늘날 부동산 투기하는 사람들한테 하시는 말씀 아닙니까?
기원전 8세기 말에 활동했던 예언자 미가는 땅에 집착하는 자들에게 다시 경고합니다.
“악한 궁리나 하는 자들,
잠자리에 누워서도 음모를 꾸미는 자들은
망한다!
그들은 권력을 쥐었다고 해서,
날이 새자마자 음모대로 해치우고 마는 자들이다.
탐나는 밭을 빼앗고,
탐나는 집을 제 것으로 만든다.
집 임자를 속여서 집을 빼앗고,
주인에게 딸린 사람들과 유산으로 받은 밭을
제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계획하였으니,
이 재앙을 너희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너희가 거만하게 걸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처럼 견디기 어려운 재앙의 때가 될 것이다.‘ “ (미가서 2:1-3)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미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 6:8)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요구하시는 것은 바로 공평과 사랑과 정의입니다.
자, 이제 남왕국 유다도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던 기원전 600년대 말, 예언자 예레미야가 등장합니다. 그는 유다 왕국이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님의 성전 문에 서서, 주님께 예배하려고 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유다 사람에게 주님의 말씀을 큰소리로 일러주라고 하셨다.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의 모든 생활과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이곳에서 너희와 함께 머물러 살겠다. ’이것이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하고 속이는 말을, 너희는 의지하지 말아라. 너희가, 모든 생활과 행실을 참으로 바르게 고치고, 참으로 이웃끼리 서로 정직하게 살면서,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않고, 이곳에서 지 없는 사람을 살해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겨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으면, 내가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 하도록 준 이 땅, 바로 이곳에서 너희가 머물러 살도록 하겠다.
그런데도 너희는 지금 전혀 무익한 거짓말을 의지하고 있다. 너희는 모두 도둑질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음행을 하고, 거짓으로 맹세를 하고, 바알에게 분향을 하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섬긴다. 너희는 이처럼 내가 미워하는 일만 저지르고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으로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우리는 안전하다’ 하고 말한다. 너희는 그런 역겨운 모든 일들을 또 되풀이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다. 그래,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이, 너희의 눈에는 도둑들이 숨는 곳으로 보이느냐? 여기에서 벌어진 온갖 악을 나도 똑똑히 다 보았다. 나 주의 말이다.“ ” (예레미야서 7:1-11)
보십시오.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는 분명합니다. 그래서 결국 예레미야는 오늘의 본문에서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적으로 선포합니다.
“나 주가 말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라.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여라.
나를 아는 것과,
나 주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
내가
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좋아하시는 것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이루기 위해 애쓸 때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철저하게 이루시고, 완전하게 보여주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기자는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기록해 놓았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드는 사람에게 되돌려주시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은 예수께로 쏠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 “ (누가복음 4:16-21)
여러분, 최근에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많이 일어나지만 그중에서도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생겨나서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즈음 무상급식을 하느냐 마느냐 해서 서울에서 난리가 났는데 서울대 조 국 교수가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학교 급식 배식하고 남은 밥과 김치를 싸가지고 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에 목이 메일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엄마는 없고, 아빠는 돈 벌러 나가고 할머니는 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한다는 아이, 초등학교 선생님인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점심밥을 남겨서 싸가지고 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싸 갈까요? 할머니에게 드리거나 저녁에 먹으려고 그러겠지요. 그런데 조 교수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물방울 다이어? 물방울 다이어는 대도 조세형 사건 이후 부정부패의 명징한 상징이 되었다. 그런데 은진수 외 다른 실세의 금고에는 몇 캐럴짜리 다이아가 들어있을까?”
한쪽에서는 집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급식을 남겨서 싸 가는데 한쪽에서는 저축은행에서 뇌물 받고 엄청난 비리를 저지르도록 눈감아 줬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많다지요? 그렇게 돈 벌어서 교회에 헌금 많이 바치면 하나님이 좋아하시겠지요?
하나님이 진정으로 좋아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비와 공평과 공의입니다. 한국교회가 이것을 선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그렇지 못하다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모든 예언자들을 통해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음성이 오늘날 한국교회에 들리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하루속히 회개하고 변화되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되기를 바랍니다. 심판의 손길이 가까이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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