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도

2011. 1. 16 /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 신명기 10:12-22

람보 2 2015. 4. 5. 22:26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2011.1.16)

 

본문) 신명기 10:12-22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 지금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모든 길을 따르며,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당신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땅과 땅 위의 모든 것이 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오직 당신들의 조상에게만 마음을 쏟아 사랑하셨으며, 많은 백성 가운데서도 그들의 자손인 당신들만을 오늘 이처럼 택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마음에 할례를 받고, 다시는 고집을 부리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는 신도 많고, 주도 많으나, 당신들의 주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참 주님이십니다. 그분만이 크신 권능의 하나님이요,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며, 사람을 차별하여 판단하시거나, 뇌물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며, 고아와 과부를 공정하게 재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셔서 그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당신들이 나그네를 사랑해야 하는 것은, 당신들도 한때 이집트에서 나그네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섬기며, 그에게만 충성을 다하고, 그의 이름으로만 맹세하십시오. 당신들이 찬양할 분은 당신들의 하나님뿐이니, 당신들이 본 대로, 그분은 당신들에게 크고 두려운 일들을 하여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당신들의 조상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모두 일흔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이제 당신들을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셨습니다.” (표준새번역 개정판)

 

 

여러분!

어린양교회 홈페이지가 있는 것 아시지요?

www.amnos.kr

거기에 2006년도 설교부터 올려놓았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와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100~200회 정도 클릭이 되어 있고, 많은 것은 440회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11,485회 클릭한 것을 발견했는데 도대체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꾸준히 들어와서 읽어주시는 것 같아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조용히 읽고 나가시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주 가끔 댓글이 있었지요.

 

그러다 얼마 전에 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찾아보니 2007년 8월 19일자 설교에 댓글을 단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지요. 어떤 분이 그 설교를 읽고 질문을 하신 것이었습니다. 제가 했던 설교 중에 인용했던 성경구절에 대한 질문이었고, 제가 간단하게 대답을 했지요. 그분은 다시 신명기 28장에 나오는 말씀을 갖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신명기 28장을 보면 “당신들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입니다”로 대표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많은 축복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나오는 여러 가지 복이 세상 사람들이, 요즘 기독교인들이 그렇게도 받기 원하는 복, 그러니까 좋은 직장, 학교, 부, 명예 등등인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28장 1-2절에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복을 얻는 조건인지 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이 단지 복을 얻는 수단인가 하는 질문인 셈이지요. 아주 심각하고도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제가 나름대로 간단하게 답변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것을 계기로 저는 신명기를 다시 한 번 읽게 되었고, 그것을 읽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진정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신명기는 그 형식으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킨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를 떠돌아다닌 끝에 요단 강 동편에 이르렀을 때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했던 설교를 기록해 놓은 내용입니다. 모세는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거든 제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라고 간곡히 부탁하면서 설교를 했는데 그것을 기록해 놓은 것이 신명기라는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모세의 유언과 같은 책이요, 지난 역사를 총정리하며 백성들에게 부탁한 말씀을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묻습니다.

“지금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자, 보십시오.

지금 모세가 이스라엘 온 백성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지금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러니까 스스로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 그것을 정확히 알아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 질문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무엇이라고 깨우쳐주는가? 모세는 바로 이어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모든 길을 따르며,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당신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모든 길을 따르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신도 많고, 주도 많지만, 즉 스스로 신아라고 하고 주라고 주장하는 것들도 많고 또 이방인들이 신으로 섬기고 주로 떠받드는 것들도 많지만 오직 당신들의 주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참 주님이시고, 크신 권능의 하나님이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니 그분만을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모든 길을 따르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섬기며, 명령과 규례를 지킨다는 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그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 누구나 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렇게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타낸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오늘의 본문 17-18절에 그 답이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여 판단하시거나, 뇌물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며, 고아와 과부를 공정하게 재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셔서 그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런 분이시니 하나님을 믿는다는 너희들도 사람을 차별하여 판단하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고, 고아와 과부를 공정하게 재판하고, 나그네를 사랑하여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의 표현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섬긴다 등등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이 가르침은 신명기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구약을 꿰뚫고 나와 있고, 마침내 예수에게서 이루어지는 가르침이요, 하나님 나라의 본질입니다. 예언서를 한 번 살펴봅시다. 세 군데만 보겠습니다.

 

먼저 아모스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나는, 너희가 벌이는 / 절기 행사들이 싫다.

역겹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 도무지 기쁘지 않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 바친다 해도,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겠다.

너희가 화목제로 바치는

살진 짐승도 / 거들떠보지 않겠다.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를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도 /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 흐르게 하여라.“ (아모스서 5:21-24)

 

여러분, 보십시오.

예언자 아모스가 활동하던 기원전 8세기, 아주 아름다운 성전이 있고, 거기에서 엄청난 규모의 제사가 이루어지던 그 시대,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통해서 그 모든 제사를 싫다고, 거들떠보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오직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사랑의 예언자로 알려진 호세아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 나 하나님을 알기를 더 바란다.“ (호세아서 6:6)

 

예언자 미가는 이렇게까지 선포합니다.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높으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송아지를 / 가지고 가면 됩니까?

수천 마리의 양이나,

수만의 강 줄기를 채울 / 올리브 기름을 드리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허물을 벗겨 주시기를 빌면서,

내 맏아들이라도 /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내가 지은 죄를 / 용서하여 주시기를 빌면서,

이 몸의 열매를 /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 6:6-8)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가지고 갈 것은 송아지나 올리브 기름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께서 누가복음 4장에서 선포하신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드는 사람에게 되돌려주시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에게로 쏠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 (누가복음 4:18-21)

 

여러분!

지난 연초에 우리 교회에 이런 책자가 하나 왔습니다. “비평과 논단”이라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뭔가 했더니 여의도순복음교회 내부 문제를 폭로하는 기사가 실린 책이었습니다. 결국 70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교회, 국민일보로 상징되는 돈과 권력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추잡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강남에 있는 어느 대형교회, 고소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교회의 부목사들이 담임목사를 폭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로 고소를 해서 재판을 한다지요. 분당에 있는 어느 교회에서도 문제가 터졌습니다. 담임목사 연봉이 6억이요, 세 자녀 일 년 유학경비로 3억 원을 썼답니다. 더구나 교인들과 함께 미국 대륙횡단 여행을 갔다가 문제를 일으켰다지요. 이런 기사가 나가자 인터넷에 이런 글도 올라왔습니다.

“목회 30년 했는데 연봉이 1억이 안된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한 마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그것과는 정반대로 가는 교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고, 한국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이제 저는 오늘의 본문에서 꼭 기억해야 할 구절을 보고 있습니다.

“그분만이 크신 권능의 하나님이시오,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다.” (17절)

 

그렇습니다.

한국교회는 언제부턴가 두려우신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존재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교회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겠습니까?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돈이 들어가 있고,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목사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돈이 하나님이 되고, 목사가 하나님이 되지 않았다면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러니까 아무리 건물이 크고, 교인이 많이 모인다 하더라도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그들에게 두려우신 하나님이 나타나셔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다시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 찾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두려우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엘리야의 시대 때 칠천 명을 남겨놓으셨던 하나님께서 분명히 한국교회를 새롭게 할 칠천 명을 남겨놓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것이고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올 한 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찾아 이루어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