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 년도

1983. 1. / 가장 중요한 일 / 요한복음 6:1-15

람보 2 2015. 3. 21. 14:26

가장 중요한 일(요한 6:1-15 / 19831)

 

오늘의 본문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말씀입니다. 복음서 네 권에 다 나오는데 그 본문들을 비교해 보면 요한복음이 가장 구체적으로 기록해 놓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요한복음의 본문을 중심으로 잠깐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 때에 많은 무리들이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그런데 2절에 의하면 그것은 예수께서 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에 그것을 보려고 하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들은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날이 저물자 베가 고팠습니다. 그들을 무엇으로 먹일 것인가? 이제 저의 관심은 여기에 등장하는 세 사람에게 집중됩니다. 그들은 바로 안드레와 빌립, 그리고 한 소년입니다.

 

먼자 안드레를 살펴봅시다. 잘 아는 대로 안드레는 베드로의 동생입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그는 일찍이 세례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요한의 선포 앞에서 그는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고, 하나님 나라의 실현과 메시아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진리를 간절히 간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학부 성경공부 시간에 안드레를 공부할 때 제목이 진리 탐구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를 증거하는 요한의 말을 듣고 곧 예수를 따라가 배우게 되었고, 바로 그는 자기의 형 베드로에게 내가 메시아를 만났다고 증거하였습니다. 이는 그가 진리 탐구자일 뿐 아니라 위대한 진리의 증인이기도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고자 할 때 꼭 나타나 안내역할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이나 헬라인들이 찾아왔을 때 등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빌립, 그도 안드레와 비슷합니다. 1장에서 그는 예수께서 부르시자 아무 조건없이 곧 따랐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친구 나다나엘에게 가서 증거합니다.

우리가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아를 만났다.”

이후 그는 안드레와 거의 언제나 같이 나오면서 사심들을 예수께로 인도합니다.

 

저는 이 두 사람의 모습에서 전형적인 교사의 모습, 특별히 신앙을 지도하는 교회학교 교사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진리를 사모하고 그것을 증거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 그들이 바로 교사입니다. 형 베드로와 친구 나다나엘에게 곧 예수를 증거한 그들은 그들이 베드로와 나다나엘을 사랑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며 이것은 우리가 교사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우리에게 배우는 학생들을 향한 사랑임을 가르쳐 줍니다.

 

이 두 사람을 기억하면서 오늘의 본문으로 돌아와 봅시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교회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기독교선교 100년 만에 전 인구의 20%가 기독교 신도이고, 앞으로 1980년대 말이 되면 30%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예수 당시 사람들은 왜 그렇게 예수를 따랐는가? 이는 예수께서 병고치고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어떤 이익, 놀라움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안드레와 빌립, 두 사람은 다 걱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빌립은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서는 돈이 엄청나게 들 것이라는 걱정, 안드레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지만 이것으로 어떻게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이러한 걱정의 근본에는 결국 그들에게 예수가 메시아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처음 만났을 때 메시아라고 고백했지만 그것이 시들어버린 것입니다. 교사를 지망한 우리 모두는 처음에 신앙생활을 시작했을 때, 또는 신앙의 불이 한참 붙었을 때 예수를 메시아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조그마한 일로도 걱정하는 사람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요? 학생들을 가르칠 때 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 아이들이 우리들보다도 더 되바라져서 아이들의 순수함을 잃어버렸을 때, 우리들의 진실을 알아주지 못하고 잘못 되어갈 때 등 사실 걱정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우리는 예수를 바라보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닌가요?

 

이제 본문에 나오는 아이를 살펴봅시다. 그 아이는 단지 제가 먹을 도시락을 들고 온 것뿐입니다.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자기가 가진 것을 선뜻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지극히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에 의해서는 큰 영광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그 아이들, 그들은 아무것도 될 것 같지 않고, 아니 오히려 말썽만 부리고 차라리 없으면 속 편할 것 같은 아이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무언가 주셨고, 그것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안드레와 빌립이 그 아이를 위해 한 일, 그것은 단지 예수께 인도한 것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결국 학생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요?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마지막으로 15절에 엉뚱한 말이 나옵니다.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결국 인간들은 끊임없이 예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를 끊임없이 바라보면서, 똑바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배우는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따라오게 해야 합니다.

 

1983년도 교사를 지망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