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년도

1995. 7. 2 /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 마가복음 1:12-15, 마태복음 25:31-46

람보 2 2015. 3. 18. 16:25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1995. 7. 2 )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마가복음1:12-15, 마태복음25:31-46/ 1995. 7. 2.


저는 오늘 솔직히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는 막막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성수대교가 무너져서 나라 전체가 비탄과 슬픔에 빠졌던 것이 물과 몇 달 전인데 그 몇 달 사이에 아현동 가스폭발, 대구 지하철 공사장 참사 등이 일어나더니 이제는 그야 말로 상상도 할 수 없는 백화점 붕괴 사건이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우리는 지금 우리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교회학교 어린이2부 선생님으로 수고하시는 권** 선생님이 이번 사고로 중상을 입고 강남성모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사건이 난 목요일 저녁에 저는 퇴근길에 정** 권사님의 정형외과에 갔었습니다. 그 다음날 은퇴하시는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님께 드릴 찬하 패를 찾으러 갈 일이 있었기에 그 가게를 갔을 때가 6시 조금 지났을 때였습니다. 그곳에 들어서니까 TV에서 속보를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물건을 찾아 집에 도착한 것이 7시 20분경이었고 곧 우리 교인들 가정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을 하고 TV를 계속 보면서 혹시 아는 이름이 나오는지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밤11시, 권 선생이 다쳐서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데 너무 복잡하니까 오지는 말고 기도만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찌 그대로 집에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12시 쯤 강남성모병원 도착해서 목사라고 하니까 면회를 시켜 주어서 함께 들어가 기도하고 어찌된 일인지 들었습니다.
보석상하는 친척집에 사촌이 있어서 놀러 갔다가 집에 오느라고 백화점 문 앞에 서 있었는데 마침 그때 사건이 일어났고, 그 폭풍에 날려 차 밑으로 깔려 들어갔다는 것.
뇌출혈과 장출혈이 있고, 쇄골과 골반에 부상을 입었다는 것 등이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야 하는가?"

그런데 여러분!
제가 종로3가에 있는 감사패 가게에 들어갔을 때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아십니까? 그 안에 가게 주인과 직원들이 서너 명 있었는데 그들이 제가 옆에 서 있는데 이런 말들을 나누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어디 있는 거야?'
'서초동에 있는 거지.'
'그러면 잘 사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고 또 그런 사람들이 가는 백화점이니까 사고 나도 괜찮아.'
여러분!
우리와 한 하늘 밑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하는 말이 바로 “사고 나도 괜찮아”라는 말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사무실에 앉아 설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작년에 저에게 선글라스 하나를 선물했던 교회학교 선생님 한 분이 청년부 집회 참석차 오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아빠 친구가 삼풍백화점에서 안경점을 하기 때문에 작년 여름에 그 가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올해도 하려고 했는데 다른 일로 바빠서 못했는데 그 가계에는 한 개에 7,500만원 하는 안경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테가 그렇게 비싼가 봅니다.
그런데 사고가 난 날 밤에 그 가게주인이 궁금해서 전화하다가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다며 내게 해 주었습니다.
"보석상하는 주인이 금고를 들고와서 안경점 주인에게 여기는 기둥 옆이니 안전할 것 같다. 그러나 곧 무너져 내려 도망쳤는데 안경점 주인은 얼굴만 약간 다쳤다. 밖에 나와서 보니까 금고를 들고 뛰던 보석상 주인은 행방불명되어 버렸다."

제목 : 막가는 과소비
“세금 낼 바엔 쓰고 보자” 사치품 소비 펑펑
서울 강남의 대형아파트에 사는 주부 이씨(46)는 최근 멀쩡한 아파트를 무려 1억원씩이나 들여 내부개조를 했다. 현관에 이탈리아제 대리석을 깔고, 베란다는 핀란드산 목재를 치장했다. 거실에는 호화 샹들리에를 달고, 욕실도 호텔처럼 다시 꾸며져. 의사인 남편도 별로 싫은 기색은 아니다. 이씨는 내친 김에 콘솔, 부부침실용 램프 테이블, 홈바 왜건 등 유럽풍 인테리어 소품도 몇 개 들여놓았다. 3천만원밖에 들지 않았다. 이씨는 자신의 승용차 그랜저도 남편처럼 외제차로 곧 바꿀 생각이다.
돈은 ‘남들처럼’ 있었지만 “비교적 검소하게 생활해 왔다”던 이씨가 갑자기 ‘이젠 써야겠다’고 생각을 바꾼 것은 최근 들어서다. 내년부터 금융소득종합세제도가 시행되면 어차피 세금으로 많이 물게된다. 이런저런 통장 모두 합쳐 대략 7억원 가량을 갖고 있는 이씨는 그래서 2억-3억원 가량을 연말까지 써버릴 생각이다. 금융소득을 4천만원 이하로 줄여 종합과세대상에서 빠지고 싶기 때문이다. 어차피 세금으로 내야 할 돈이라면 차라리 마음껏 쓰겠다는 것이다.
(잡지기사 내용)

제목 : “회사간부들이 원망스럽다”
삼풍직원들 “분노”
“회사간부들이 백화점 건물에 문제가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했기 때문에 참사가 났다.”
29일 저녁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직후 살아남은 직원들은 병원에 실려가면서 취재기자에게 이같이 고함쳤다. 직원들은 고통 속에서도 한결같이 분노했다.
이들은 삼풍백화점 건물이 구조적으로 결함이 있으며 부실하게 지어졌다는 사실이 동료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 같은 건물의 부실함이 고객들에게 알려져 돈벌이에 지장이 올 것만 신경쓸 뿐 건물의 안전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 본적이 없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29일 오전 5층 한식당 춘원의 천장 및 바닥이 갈라진 위험이 발견됐을 때 회사 측은 1차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어야 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춘원식당의 문만 닫고 고객들이 보지 못하도록 가린채 보수작업을 벌이는 조치를 취했다. 이때 몇몇 직원들은 “실내가 너무 무더워 상당수의 손님들이 짜증을 내고 돌아갈 정도”라며 회사 측에 대책을 요구했다.
직원들 사이에는 옥상이 균열돼 천장 일부분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직원들과 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임원들끼리 대책회의만을 가졌다. 회사측은 4층과 5층 아트홀의 그림들을 밖으로 이동시키는 조치에 들어갔다.
4층 귀금속상가의 일부 주인들은 회사측의 이 같은 태도를 보고“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감을 잡았다. 이들은 육감적으로 자구책에 나서 귀금속들을 밖으로 실어 날랐다. 백화점 건물 안전에 비상이 걸린 사실은 4층과 5층의 직원들만 눈치를 챘을 뿐 3층 이하의 직원 및 쇼핑 고객들의 꿈에도 몰랐다. 위험을 눈치 챈 일부 직원들은 임원이나 간부들에게 안전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은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아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하급 직원들의 말이 전혀 먹혀들지 않는 분위기에 몇몇 직원들은 노골적으로 욕설도 퍼부었다. 사장이 심상치 않은 얼굴로 5층을 왔다가는 모습을 본 일부 직원들은 그의 굳은 표정에 놀라 어떤 상황인지를 물어볼 수가 없었다. 이 사장은 오히려 직원들이 균열지점을 고객들이 보지 못하도록 가리지 않았다고 짜증을 냈다.
(신문기사 내용)

교우 여러분!
건물이 무너질 것이라고 몇 차례 건의를 받고 또 자기 눈으로 건물이 이상이 있다는 것을 목격 하고서도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대피하라고 이르기는커녕 하루 매상 5억원만 생각하고 문을 못닫게 했고 값비싼 그림과 같은 것들만 날랐고 막상 무너지자 자기들만 비상구로 탈출해 버린 사람들이 아무리 많은 돈을 갖고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하더라도 사탄의 마음의 소유자 들이고 그것은 바로 지옥입니다. 말할 수 없이 탐욕스러운 마음, 그것이 바로 지옥인 것입니다. 너는 죽어도 상관없고 나는 떵떵거리며 살겠다는 마음. 나. 내 가족만 잘 살면 된다는 마음 그렇게 사는 삶 자체가 바로 지옥인 것입니다.
어느 부흥사가 부흥회를 인도 하다가 이렇게 물었답니다.
“천국에 가고 싶은 사람 손드시오.”
그랬더니 온 교우들이 한꺼번에 다 손을 들더랍니다.
부흥사가 손을 내리라고 한 다음에 “그러면 지금 당장 가고 싶은 사람 손 드시오” 그랬더니 아무도 손을 안 들었다는 겁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 기독교인들의 의식 속에 가득차 있는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을 잘 드러내는 에피소드입니다. 천국은 이 다음에 죽어서 가는 곳이고 지금 나의 삶하고는 아무 관계없는 것이라는 생각 말입니다. 특히 예수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기독교인들은 자칫 잘못하면 천국은 이 다음에 죽어서야 가게 되는 어디 멀리 있는, 그래서 심지어는 천문학에서 이야기하는 블랙홀이 바로 천국으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분명히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가 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한14:1-3의 말씀입니다. 분명히 주님께서는 우리가 있을 영원한 처소를 예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일생을 믿음 안에서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면 주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나라는 미래에만 존재하는 나라가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가까이 와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마가 1:15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공생에를 시작하시면서 맨 처음 설교를 하면서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 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이것대로 우리는 주기도문에서 “나라가 임하옵시며” 라고 기도합니다. 영어성경대로 하면 “The Kingdom come" 이니까 The Kingdom 곧 하나님의 왕국이”come" "온다“ 입니다. 간혹 ”나라이 임하옵시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등등 하는 분들이 있는데 다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그뿐입니까? 누가복음 17:20-21에 유명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는 이 구절이 영어성경에는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라고 되어 있으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마음 안에 그리고 나와 너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나라인 것입니다. 이 말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는 내 마음 속에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내 삶을 주관하시고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나라라는 말입니다.
우리 감리교의 교리적 선언 제7항에 고백한 것에 의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인류사회가 천국임을 믿으며”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마음 속에 그리고 나와 너의 관계 속에 이루어져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저는 오늘의 본문 중 마가 1:13에 나오는 조금은 이상한 표현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사십일을 계셔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시는 40일 동안 들짐승과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들짐승이라면 사자, 늑대, 이리 등과 같은 맹수들을 말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 짐승들과 같이 있었다고요? 짐승들이란 다른 약한 동물들을 잡아먹는 것들인데 그런 것들과 함께 지내셨다고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요? 예수께서 무슨 짐승을 길들이는 조련사라도 되었다는 말인가요?

아닙니다. 마가복음의 이 표현은 바로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가 꿈꾸었던 하나님의 나라를 바로 예수님께서 이루셨음을 선포하는 놀라운 말씀인 것입니다.
이사야가 꿈꾸었던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그의 책 11장에서 그는 장차 올 하나님의 나라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나라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면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2. 주의 영이 그에게 내려오신다.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주를 경외하게 하는 영이
그에게 내려오시니,
3. 그는 주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심는다.
그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재판하지 않으며,
귀에 들리는 대로만 판결하지 않는다.
4. 가난한 사람들은 공의로 재판하고,
세상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바르게 논죄한다.
그가 하는 말은 몽둥이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가 내리는 선고는
사악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5.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
6. 그 때에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고,
어린 아이가 그것들을 이끌고 다닌다.
7. 암소와 곰이 서로 벗이 되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누우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
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 곁에서 장난하고,
젖뗀 아이가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
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
물이 바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사야11:1-9)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공의와 정의가 승리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입니다.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살고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고
암소와 곰이 서로 벗이 되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 세상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 곁에 장난하고
젖 뗀 아이가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물리지 않는 세상

이리, 표범, 사자, 곰, 독사, 살무사와 같은 남을 해치고 잡아먹는 짐승들이 풀을 뜯고 양, 염소, 암소, 어린아이들과 함께 사는 세상, 그것이 곧 이사야가 꿈꾸었던 하나님의 나라였고 마가복음 기자는 바로 그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1:13에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리, 표범, 사자, 곰, 독사, 살무사 등이 풀을 뜯고 더불어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끊임없이 탐욕에 사로잡혀 더 많은 것만을 추구하던 인간들이 예수를 믿고 변화되어 나만이 아닌 너와 더불어 사는, 너에게 나누어 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기자는 25장에서 최후 심판의 비유를 말하면서 다른 것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 비유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두 편으로 나누시는데
"내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안한 사람들은 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덧붙이시기를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천국과 지옥을 둘러 보았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부 팔을 구부리지 못하는 팔 병신들만 있더라지요.
팔을 구부리지 못하니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지요.
그런데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포동포동 살이 찌고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뼈만 남았더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해서 유심히 살펴 보았더니
지옥에서는 뻐쩡한 팔로 저만 먹으려다 다 떨어뜨리고 싸우고 난리을 치는데
천국에서는 서로 떠 먹여 주고 재미있게 지내더라는 것입니다.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
서울기독실업인회, 한국장로협의회, 국제기드온협회 등의 회원들 중심으로
어떤 장로님이 세상을 떠나신 후
3등분하여 교회, 고아원,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취지문>
누구도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사실은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이 죽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상대화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린다. 우리의 존재, 우리의 소유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존재이며 무엇을 위한 소유인가를 알게 되면 우리의 여생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게 된다.
그리하여 움켜쥐었던 것, 쌓아올렸던 것들을 풀어놓고, 내려놓아 나눔의 희락에 참여한다.
우리는 이 세대의 풍조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절망적인 소비, 향락, 사치를 거부하면서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부름받은 거룩한 존재들이다.
이 작은 빛과 소금의 상징적 표현으로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 운동은 개방할 문호도 칸막이도 두지 않기에 누구나 현장에서 스스로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전개하는 자율적인 특징을 지닌다.

<실천강령>
1. 나는 늘 종말인 죽음을 예비하여 해가 바뀔 때마다 유서를 써 놓고 산다. 집에 두거나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다.
2. 나는 나의 상속권자들이 나의 유산으로 무위도식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오히려 그 상당한 분량을 사회에 환원하여 지극히 선한 사업에 쓰여질 수 있도록 가르치며 나의 생전에 스스로 이를 실천한다.
3. 나는 이 운동이 우리 사회에 향기처럼, 누룩처럼 소리 없이 번져가도록 친애하는 벗들에게 지혜롭게 권면한다.

제가 웃기는 제안 하나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여기에다가(유산남기지 않기 운동) 집 평수 줄이기 운동, 자가용cc줄이기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
혹시 이 다음에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받고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쩌나 염려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예수를 구주로 믿고 구원받으셨음을 믿는다면 그 믿음에 감격하여 내게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살겠다고 다짐하고 또 그렇게 애쓰며 살아간다면 여러분은 이미 천국을 맛보며 살아가는 것이고 곧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여러분이 사는 삶의 현장이 곧 하나님 나라의 지점이 되게 하시고, 끊임없이 나누어 주고 베풀며 살아감으로 바로 지금 하나님나라에서의 삶을 맛보며 살아가면 그것이 곧 하나님 나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모두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게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